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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교

“목사가 행복하지 않으면 목회도 행복할 수 없다”

WAIC, 목사안수 대상자 및 배우자 위한 필수목회세미나 개최

 

 

국제독립교회연합회(연합회장 이병원 목사, 이하 WAIC)는 지난 10일 경기 성남시 세계지도력개발원(원장 박조준 목사)에서 ‘제7회 필수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필수목회세미나는 WAIC의 목사안수를 앞두고 있는 대상자들이 배우자와 함께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교육 중 하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조준 목사(세계지도력개발원), 최갑도 목사(성내교회), 이선이 교수(아태장신대), 권문상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이문장 목사(두레교회), 장영출 목사(예수제자선교회)가 강사로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조준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에 목사란 직분을 주셨다. 부족한 우릴 하나님이 충성되이 여겨 이 직분을 주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격을 잊지 않아야 한다”면서 “목회생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격 없는 우릴 사랑해주신 것처럼 우리도 성도들을 구별 없이 사랑해야한다. 혹여 성도들이 섭섭하게 행동하더라도 이해하고 감싸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목사가 행복하지 않으면 목회도 행복할 수 없다”면서 “가정이 행복해야 목사가 행복해진다. 그럴 때 목회의 성공과 행복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갑도 목사는 목회에 문제가 생겼을 시 문제해결을 위한 목사와 사모의 역할을 설명했다. 

최 목사는 “목회는 하나님의 일을 겸손히 감당하는 일이자 끊임없는 연습이다. 목회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살아있는 목회다. 그러나 목회자는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 문제의 이유와 원인을 찾기보다는 그 환경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이 상황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찾아야한다”면서 “또한 사모는 목사가 목회의 어려움을 겪을 때 성도들과 목사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사모는 목사의 동역자로서 목회의 주인이 되면 안 된다”고 했다.

‘영적 지도력 개발’이란 제목의 강의를 한 이선이 교수는 목회자의 인생을 여러 단계로 나눠 각 단계에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요소들을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목회의 끝맺음을 잘하는 지도자의 특징에 대해 말하며 WAIC 목회자들이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발전하는 이들이 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