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종교

세기총, 대한민국이주민희망봉사단 창단식 가져

단장 최길학 목사, 회장 자오앤샤 임명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의춘 목사, 이하 세기총)는 7일 서울 국회대로76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대한민국이주민희망봉사단(단장 최길학 목사) 창단식을 가졌다.

대한민국이주민희망봉사단은 그동안 도움을 받는 대상으로 인식된 이주민들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을 주며 봉사자의 역할을 감당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서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단됐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단장에 기하성연금재단 사무총장 최길학 목사, 회장에 다문화가정 이주민 자오앤샤 씨가 각각 임명됐다.  

최길학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대한민국이주민희망봉사단장에 임명된 것과 더불어 한기총에서도 다문화북한이탈주민복지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다문화가정과 이주민들을 위해 힘쓰라는 사명을 주신 것 같다”면서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앞으로 대한민국이주민희망봉사단이 한국 사회를 넘어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봉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창단식에서 김요셉 목사(세기총 증경대표회장)와 고시영 목사(세기총 법인이사장)는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봉사단 창단을 축하했다.

한편 창단식 전 신광수 목사(세기총 사무총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에서는 김바울 목사(세기총 상임회)가 대표기도를 했고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현재 우리나라에 다문화가정은 200만 명이 넘는다. 이 중 많은 이주민들은 불법체류 등의 문제를 포함해 여러 심각한 문제에 처해있어 한국 교회는 앞장서 그들을 돕고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면서 “한국 교회가 하나 돼 다문화가정을 섬길 때 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이루실 줄 믿는다. 이 일에 앞장서 노력하는 세기총의 대한민국이주민봉사단을 통해 귀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