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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교

교회건강연구원, 목회생태계 회복위한 대안제시

소강석·서길원·설동주·정성진 목사 발제자로 참여해

 

 

교회건강연구원(원장 이효상 목사)은 지난 13일 서울 김상옥로30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목회생태계 회복,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목회광장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서길원 목사(상계감리교회),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목회생태계 회복 △작은 교회 다시 뛴다 △다음세대전략 △한국 교회 미래전략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목회생태계 회복’이란 주제로 발제한 소강석 목사는 목회자들의 의식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소 목사는 “목회자들은 자신의 교회만 잘 섬기는 목회자가 아니라 교회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과 위기의식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자기 성만 쌓는 케슬빌더가 아니라 킹덤빌더가 되도록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서길원 목사는 ‘작은 교회 다시 뛴다’는 주제로 발제하며 “큰 교회가 주축이 된 연합단체는 많지만 실제로 작은 교회를 위한 연합체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우선 작은 교회가 연합해 현실에 맞도록 교회자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추진해 나가야한다”면서 “미자립 교회는 가능성이 많은 곳이다. 작은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만드는 것은 한국 교회가 다시 한 번 부흥의 대 파도를 일으키는 불씨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발제한 설동주 목사는 ‘다음세대 전략’이란 주제로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이 줄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지적하며 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설 목사는 “일부 교단의 경우 교회 중에서 65%가 주일학교가 없다. 그러나 이 충격적인 현실에 우리가 세운 대책들은 이미 실패한 경우가 많다”면서 “교회는 교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아이들을 돌볼 교사가 부족하다. 이제부터라도 부모가 나서야 한다. 한국교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은 다시 성경대로 돌아가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본질에 충실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쉐마교육”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교회 미래전략’이란 주제로 발제한 정성진 목사는 “건강한 한국교회를 만들어 가기위해서는 주먹구구식 대응이 아닌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교회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전략적 대응에 주요한 핵심은 개혁과 연합, 작은 교회와 다음세대, 그리고 언론 미디어정책 등이 필수적이라고 본다”면서 “또한 무자격 목사안수 남발과 목회자 대량 양산의 개혁과 현재 진행 중인 대형교회의 교회대물림, 즉 세습의 개혁, 교단 및 연합기관 지도자의 의식개혁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 교회의 건강과 회복을 모색하며 토론문화를 여는 새로운 형태의 콘퍼런스인 열린목회광장은 매월 또는 격월로 개최된다.

5월 세미나는 오는 5월 26일 ‘관계의 벽을 넘어라’란 주제로 열리며 이효상 원장이 강사로 나서 소그룹 사역의 실제와 적용에 대해서 강의한다. 6월 세미나는 6월 29일 ‘세대교체기의 한국교회, 리더십회복’을 주제로 열리고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양혁승 교수(연세대)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