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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교

예장합동, 장로교 역사 되돌아 볼 ‘총회역사관’ 개관

정성구 박사 기증한 사료 150여점 비롯해 다양한 유물 전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31일 서울 영동대로330 총회회관에서 총회역사관 개관식 및 감사예배를 드렸다.

총회역사관은 지난 제100회 총회 결의에 따라 총회역사위원회를 조직해 추진된 것으로 총회회관 1층에 약 53평 규모로 설립됐다.

역사관은 총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공간에는 △총회의 정체성 소개 △장로교의 기원및 한국장로교회의 태동과 발전과정 △장로교의 역사적 사건 △기획전시관 △미디어관 △총회산하기관 및 총회산하속회 등이 사료들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다.

이날 총회역사위원장 김정훈 목사는 “총회역사관은 관람하는 성도들마다 총회의 신학과 신앙 정체성, 역사와 현황을 바로 알게 될 것”이라면서 “역사관을 통해 한국교회의 부흥,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세계선교와 인재양성에 이바지해 온 소중한 총회역사가 다음세대에게 바르게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총회역사관을 위해 14세기 바그다드 사본, A.D. 4세기경 파피루스 성경 등을 비롯한 사료 총 150여점을 기증한 정성구 박사(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는 “지난 50년간 개혁주의 곧 칼빈주의적 교회 역사를 체계화하고 정리하기 위해 내 삶 전체를 드려 일했다. 32년 전에 한국칼빈주의연구원 및 박물관을 개설할 당시 총회는 역사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역사의식을 갖기 시작한 것은 참 감사한 일”이라면서 “오늘 총회역사관의 개관이 칼빈주의 신학과 신앙 파수에 첫 발을 내딛는 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박광재 목사(영광교회), 최점식 목사(청도길부교회), 박창식 목사(대구달서교회), 장학덕 목사(부산반송서부교회) 및 부산초량교회(담임목사 김대훈)에서 다양한 유물을 기증했다.

한편 개관식 전 드린 예배는 서현수 목사(총회서기)의 인도로 시작해 김성태 장로(장로부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김선규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