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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특검 "靑, 재계 손잡고 보수단체 지원논의 의혹"

 

 

특검 "靑, 재계 손잡고 보수단체 지원논의 의혹" / ⓒ JTBC 캡쳐

청와대가 재계와 함께 친정부 보수 성향단체에 자금 지원을 위한 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어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31일 밝혔다.

특검은 이들의 지원이 '관제 시위' 도모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미 확보된 관련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 등에 따르면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삼성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보수 성향 단체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향을 논의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회의에는 정무수석실 관계자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삼성 미래전략실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와대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재계가 자금 지원을 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특검은 파악하고 있다.

특검이 계좌추적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실제로 최근 3년간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대기업에서 이들 보수 성향 단체로 지원된 자금이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수사하던 중 그가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해 직권남용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