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종교

"동성애는 사회적 이슈 아닌 영적 전쟁"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한동협)는 19일 서울 사평대로 쉐라톤서울팔레스강남호텔에서 출범감사예배를 드렸다.
 
한동협은 한국교회가 연합해 복음 선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동성애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입법을 막고 성경적 성·가족윤리를 보존 및 확산시키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소속 교단 및 동성애반대시민단체가 협력해 만들어졌다.
 
출범식에서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건강해야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가 동성애 문제를 바르게 대처하지 못하면 유럽 교회들처럼 사멸할지도 모른다. 영국교회 목회자들은 1980년대 낙태, 동성애, 이슬람 문제 등이 뜨거운 화제였을 때 그것을 사회적인 이슈로 생각해 방관한 나머지 종교평등법을 통과시켰다. 우리는 영국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면서 "동성애 문제는 사회적인 이슈가 아니라 진리를 지키기 위한 영적 전쟁이다. 한동협이 이 전쟁에 총사령본부가 돼 반동성애 대책에 대한 이론과 전략을 수립하고 한국 교회와 우리 사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협은 2016년 9월 23일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를 선출했으며 2016년 12월 2일 1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임원조직 및 위원회 조직을 완성했다.
 
동성애 대책을 위해 한동협은 △대한민국의 가정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성경적 혼인 및 성윤리 수호 확산 △동성애 물결을 막아내는 세계적인 연대 조직 △실질적 차별금지법인 국가인권위법 중 차별금지사유에서 '성적 지향' 삭제 개정 △동성애 반대 정책 수립과 전략 개발 및 시행 △동성애 반대를 위한 한국교회 목회자, 성도 교육 및 훈련 △동성애 반대 국민대회 및 국제대회 개최 △동성애 반대 시민대회 후원 △동성애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저지 △동성애 반대를 위한 각종 법률사건 대리활동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홍문종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윤상현 국회의원(국회바른정책포럼 대표), 이동섭 국회의원(국민의당 기독신우회)이 격려사와 축사를 하며 한동협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승규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한국교회를 10년 동안 관찰한 결과 다 머리가 되려해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다. 개개인이 높아지려 하면 이 일 또한 달성할 수가 없다”며 “한동협 출범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초교파적으로 하나 돼 효과적으로 동성애 대책을 수립해가길 바란다”고 했다. 
 
홍문종 국회의원은 “하나님은 동성애를 허락하신 적이 없다. 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동성애를 넓고 큰 아량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많다. 또한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성경말씀을 보며 '과거에는 맞는 얘기였지만 21세기에는 새롭게 해석해야 하는 것이 아닌 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런 자들에게 한국 교회 목회자들은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도록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사상적 뒷받침을 하는 일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한동협 부회장 구자우 목사, 김명찬 목사, 김진호 목사, 이경욱 목사, 조원희 목사는 동성애 반대를 위해 한국 교회 주요 교단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출범식 전 드린 예배에서는 예장합동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말씀을 전했고 전종태 장로, 권태형 목사(전국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상임고문), 김양원 목사, 김지연 약사(교육위원장)는 주제기도를 맡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연합기관의 일치를 위해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와 대처를 위해 △건전한 한국사회와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