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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교

내달 2일 열리는 국가조찬기도회 황 권한대행 참석키로

 채의숭 장로 "나라위해 국내외 모든 성도들 함께 기도하자"
국가조찬기도회, 기도의 날로 선포해 공동기도문 읽으며 기도하는 시간 갖기로 

 

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채의숭 장로)는 16일 서울 여의공원로101 CCMM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이하 기도회)는 내달 2일 오전 7시 서울 영동대로531 코엑스홀에서 '이 땅을 회복하여 거룩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기도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하며 설교는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맡았다.
 
또한 국가조찬위원회는 올해 기도회를 국내외 전 국민이 함께 기도하는 기도의 날로 선포해 개혁과 부흥 및 민족통일과 평화, 지도자와 국민을 위한 내용이 담긴 공동기도문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국가조찬기도회 당일 오전 7시에 현장 참석자와 전국 교회, 해외 한인교회 성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공동기도문을 읽으며 함께 기도할 예정이다.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며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채의숭 장로는 "매년 나라를 위해 기도하지만 금년은 다른 해에 비해 더 특별한 것 같다. 왜냐면 대한민국 앞날을 한치도 바라볼 수 없는 어려운 역경 가운데 있어 우리의 기도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금년 기도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앞으로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 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장소와 상관없이 같은 시간에 많은 기독인들이 한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감동하시며 기쁘게 받으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홍문종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국가가 어려운 지금이야 말로 기도가 필요한 때”라며 “나라와 지도자를 위해 기독교인들이 마음을 모아 중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기자회견 전 드린 예배는 두상달 장로(국가조찬기도회 수석부회장)의 인도로 시작해 김한표 장로(자유한국당)의 기도에 이어 김은호 목사(오륜교회)가 '하나님의 일하심의 방식을 알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일하심에는 방식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원리와 법칙에 따라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면서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말씀과 언약이 많지만 사람이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이루시지 않는다. 사람이 기도해야 하나님이 일하신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이 나라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가 힘써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