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는 최근 서울시내 한 가맹점에 윤홍근 회장이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가맹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BBQ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가맹점주가 윤 회장의 매장 격려 방문 당시 발생한 사소한 해프닝을 왜곡·과장해 6개월이나 지난 지금 악의적으로 언론에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윤홍근 회장이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가맹점에 들른 과정에서 욕설과 폭언을 하며 해당 가맹점을 폐점시키라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BBQ는 윤 회장이 당시 관행대로 신규 점포였던 해당 매장을 격려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며 욕설과 폭언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BBQ의 주장에 따르면 윤 회장은 사전에 직원을 통해 매장 방문을 예고했으며 주방에 들어갈 때도 '저 BBQ 회장입니다'라고 인사하며 들어갔다. 그러나 주방 직원이 강하게 제지하자 당황한 윤 회장이 '이 사람 봐라?'라고 말했고 주방 확인이 불가능해 되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BBQ의 설명이다.
'폐점 협박'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가맹점 직원이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며 "'이 매장은 많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보이면 계약과 규정에 따라 폐점을 검토하라'고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했다.
덧붙여 BBQ는 본사가 기준에 미달하는 육계를 제공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는 가맹점주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은 전혀 다르다"면서 "해당 가맹점의 컴플레인에 대해 성실히 대응했으며 담당 직원은 시도 때도 없는 가맹점주의 요구에 일일이 응대해야만 했고 이에 관한 모든 기록이 보관돼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가맹점이 사입제품을 사용하는 등 가맹계약을 어기는 행위를 했고 언론을 조장해 BBQ를 혼내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해당 가맹점주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이 발생한 직후 고소하려 했으나 본사에서 이를 만류해 '윤 회장의 직접 사과와 제대로 된 품질의 재료 제공' 등 2가지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5월 17일 BBQ 부사장이 회장 대신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저는 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맹점주는 이달 초 매장문을 닫았다. 그리고 지난 14일 윤 회장과 당시 현장에 있었던 임원진, 본사에 대해 사기, 가맹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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