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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교

“목사가 성도 사랑하면 목회의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어”

WAIC ‘제9회 필수목회세미나’ 개최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이하 WAIC)는 3일 경기도 성남시 세계지도력개발원(원장 박조준 목사)에서 ‘제9회 필수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필수목회세미나는 WAIC의 목사안수 대상자들이 안수식을 앞두고 배우자와 함께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교육 중 하나다.   

임우성 목사(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한 세미나에서는 이선이 교수(아태장신대 교수), 김영한 원장(기독교학술원장), 박조준 목사(세계지도력개발원 원장), 조봉환 목사(당진동일교회 원로목사)가 강사로 나서 강의를 했다.

이날 박조준 목사는 목회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하면서 “하나님이 나를 충성되다 여겨 목사라는 직분을 주셨다. 우리는 충성되다 인정받은 것에 대한 감격을 가지고 하나님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목회를 시작하면서 굳은 각오를 하지 않으면 성공적인 목회를 하기 어렵다. 목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사명감을 잃으면 목회를 할 때 어려움과 회의감이 쉽게 온다. 그렇기에 목회자는 항상 그리스도를 닮기 위한 노력과 주어진 일에 충성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박 목사는 ‘사랑’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우리가 하나님께 조건 없이 사랑을 받은 것처럼 성도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를 우리에게 보내셨다. 우리는 하나님께 조건 없이 사랑을 받았기에 조건 없는 사랑을 해야 한다. 사랑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가 꼭 지켜야하는 계명”이라면서 “목회자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성도를 사랑해야 한다. 성도를 사랑하지 못하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박 목사는 “사랑에는 반드시 수고가 따르지만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목회자에게는 그만한 기쁨과 보람이 없다. 그 기쁨은 세상에서 살 수없는 것이며 목회자가 아니면 가질 수없는 축복”이라며 “목회자가 성도들을 사랑하면 목회생활 중 다가오는 어떤 어려움도 고생스럽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조봉환 목사는 목회자가 예수님의 증인으로서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예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양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목양이란 예수님의 증인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먼저 증인이 돼야한다”면서 “증인이란 예수님을 전하는 자일뿐만 아니라 목숨을 다해 그분을 증거 하는 자다. 자신의 삶을 통해 예수님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조 목사는 “내 삶을 통해 예수님을 증거 하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이 내 삶을 이끄는 주체가 되고 나는 그 이끌림을 받는 객체가 돼야한다”면서 “예수님이 이끄는 삶은 내가 믿음을 보일 때 이뤄진다. 내가 주체가 돼 내 능력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해내겠다는 믿음이 아닌 예수님이 나를 통해 어떤 일도 이루실 수 있다는 그 믿음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예수님은 나를 향하신 내 삶의 계획과 모든 것을 이루신다”고 했다.
 
한편 WAIC 제9회 목사안수식은 오는 9일 경기도 구리시 두레교회(담임목사 이문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