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혁 목사 “총회신학 살리려면 새로운 변화 필요”
발전위원장 이관식 목사, 교육위원장 전혁진 목사 임명
두 인사에게 커리큘럼 및 학사일정 위임
두 인사에게 커리큘럼 및 학사일정 위임
예장중앙(총회장 이건호 목사) 교단 산하 중앙총회신학(대표 백성혁 목사)은 지난 1월 29일 서울 광운로17길 서울중앙교회에서 강사 모임을 가졌다.
이날 중앙총회신학은 발전위원장에 이관식 목사, 교육위원장에 전혁진 목사를 세우고 두 인사를 중심으로 대내외적인 쇄신을 이룰 것을 결정했다.
개혁은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이자 중앙총회신학 대표인 백성혁 목사의 결단으로 시작됐다.
강사 모임에서 백 목사는 “그동안 내색을 안 하며 지내왔지만 지금 총회신학이 어려운 가운데 있다. 나는 계속해서 총회신학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총회신학이 살아야 교역자를 배출할 수 있고 교단의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위기를 극복하고 본질적 사명을 다하며 총회신학을 다시 살리기 위해선 총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나는 백기환 증경총회장님이 남기고 가신 총회신학이 지금까지 이룩한 발전의 토대 위에서 대내외적으로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자 한다”고 했다.
백성혁 목사가 말한 새로운 변화는 전문인을 통한 신학 교육과 행정의 내실화였다.
백 목사는 “풍부한 경험과 책임감 및 추진력과 열정을 가진 분들을 세워 이들의 협력을 구하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가려 한다”면서 “나는 다 내려놓고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것이다. 앞으로 이관식 목사가 총회신학 발전위원장으로서, 전혁진 목사가 교육위원장으로서 총회신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이다. 이들에게 총회신학의 커리큘럼과 학사일정을 모두 위임한다. 이분들을 중심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두 협력하고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발전위원장’ 이관식 목사는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서울폴리텍 평생교육원 원장을 지내 교육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인사고, ‘교육위원장’ 전혁진 목사는 예장중앙 교단 총무와 교육부장을 역임했고 1993년부터 총회신학 강사를 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인사다.
이날 이관식 목사(사진 右)는 “과거 중앙총회는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다변화되는 시대에 대응하는 선교 전략 측면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고 학생 지원 감소로 안 좋은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모교를 살리고자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모였다. 우리 모두가 중앙총회신학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힘써 주님께 칭찬받는 자들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전혁진 목사(사진 左)는 “그동안 백기환 증경총회장님의 열정과 지도력으로 인해 총회신학과 교단의 내외적인 성장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적 풍조와 맞물려 학생 수가 날로 감소하고 있고 학교를 향한 불만의 소리도 종종 들리고 있다”면서 “학교발전을 위한 개혁의 프레임을 새로 설계해 중앙총회를 힘 있게 세워나가야 한다. 함께 협력하며 많은 기도와 지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전 목사는 중앙총회신학의 개혁과 발전방안에 대해 △커리큘럼 위원회 구성 △자질 있는 교수 선출 △교수들의 균등한 강의배정 △매 학기 교수평가제 실시 △교수와 학생간의 정기적인 대화 △노회와 학생들의 만남 등을 제안했고 이는 참석한 강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이러한 개혁 방안에 대해 예장중앙 교단 총회원들도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앙총회신학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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