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종교

순복음부평교회, 사위 이기성 목사 후임 청빙철회

차기 담임목사 외부서 추천받아 결정키로

 

 

순복음부평교회(담임목사 장희열)가 장희열 목사의 사위인 이기성 목사를 오는 3월 차기 담임목사로 청빙하려던 것을 철회했다.


교회 측은 “지난 12일 목회협력위원회에서 이기성 목사에 대한 청빙을 철회하기로 결의했고 14일 주일예배를 통해 전 성도들에게 공지했다”면서 “세습에 대한 강력한 사회적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하고 사유화 논란에 휘말리면 복음의 길이 막힐 수 있다. 세습을 강행할 때 생기는 오해와 논란을 방지하고 공교회적으로 본을 보이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순복음부평교회는 차기 담임목사를 외부에서 추천받아 청빙하기로 했다. 차기 담임목사는 목회협력위원회와 공동의회의 인준을 받으면 올 3월에 취임하게 된다. 취임예식에서 장희열 목사의 원로 추대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순복음부평교회는 최근 일부 언론이 이기성 목사가 신사도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은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교회 측은 “일부 언론에서 이 목사의 신학사상을 문제 삼으며 지적한 부분은 예전에 잠시 집회형식으로 나타난 것일 뿐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달리 다소 와전되고 왜곡된 부분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유를 불문하고 논란의 소지가 됐다는 점에서 뼈아픈 자성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바른 신학과 바른 신앙교육을 철저히 해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