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천체관측기관과 동일한 시설 갖춘 ‘나눔천문대’
김상윤 목사 “교회와 지역사회 잇는 가교역할 충실히 감당할 것”
나눔의교회(담임목사 김상윤)가 1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는 도심형 천문대인 ‘나눔천문대’의 개관식을 가졌다.
나눔의교회 7층에 자리한 나눔천문대는 우리나라에 만들어진 10번째 천문대로 대전시민천문대와 전북기상과학관 등 전문천체관측기관과 동일한 시설을 자랑한다. 나눔천문대에는 특정 행성을 지정하면 GPS를 이용해 자동으로 행성의 위치를 찾아주는 최첨단방식의 직경 7m 스테인리스 반구돔과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천체망원경이 설치돼있어 이를 통해 밝은 낮에도 별을 관측할 수 있다.
김상윤 목사는 “늘 어린아이들에게 무료로 마음껏 별을 보게 하며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싶었는데 하나님께서 나눔천문대를 통해 이 꿈을 이뤄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눔천문대가 아이들에게 소망을 갖게 하고 광활한 우주 속에서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귀한 도구로 사용될 줄 믿는다. 또한 교회와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역할도 충실히 감당해 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예장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교단 임원들을 비롯해 최홍묵 계룡시장과 문일규 교육장(논산계룡지청)은 개관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관식에서 ‘영원하신 하나님을 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전계헌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통해 그분의 위대하심을 알 수 있게 하셨다. 특히 우주는 그분의 놀라운 능력을 크게 느낄 수 있는 창조물 중 하나”라면서 “이 천문대를 통해 우주를 바라볼 때 하나님을 믿는 자들뿐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까지도 그분의 능력과 위대하심을 느끼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최우식 목사(예장합동 총무), 이춘복 목사(황동노회 증경노회장), 권순웅 목사(예장합동 서기), 최홍묵 시장, 문일규 교육장은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격려사를 한 최우식 목사는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나눔의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천문대를 설치하고 이를 전도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이 참 놀랍다”며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나눔의교회와 김상윤 목사를 통해 놀라운 역사를 펼치실 것이라 생각한다. 기대가 된다”고 했다.
권순웅 목사는 축사를 통해 “나눔의교회 천문대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하늘을 바라보다 하나님을 보게 될 줄 믿는다. 또한 별을 바라보며 다음세대들이 꿈과 비전을 갖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했다.
격려사와 축사 후 김상윤 목사는 최홍묵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이승희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의 축도로 개관식은 마무리됐다. 이후 내빈들은 나눔천문대 앞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천문대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나눔천문대 관람방법은 무료관람을 비롯해 교육과정인 별학교(망원경실습과정), 별사진학교(천제사진강좌), 집중관측(베테랑 관측자를 위한 심화관측)과 단체관람객들을 위한 유치부 견학프로그램, 초·중·고 천문프로그램, 청소년 R&E 수업 등으로 다양하다.
무료관람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단체예약 및 관람문의는 전화(042)840-8291,91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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