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선교회 ‘사랑의 짜장면 나눔 잔치’ 열어
서울역 쪽방촌 1500여 명에게 직접 만든 짜장면 대접하며 위로 건네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 행사 통해 주변 이웃 돌아보는 계기삼아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상대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선교회(회장 서대천 목사)가 지난 20일 서울역 인근에서 쪽방촌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짜장면 나눔 잔치’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선교회를 비롯해 모리아교회(담임목사 윤요셉)와 SDC인터내셔널스쿨이 함께해 서울역 부근의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 1,500명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글로벌선교회 회원들은 직접 짜장면을 만들어 쪽방촌을 일일이 찾아가 전달하며 사랑을 전했고 쪽방촌 사람들의 말벗이 되어주며 마음을 나눴다.
쪽방촌 사람들은 기쁨으로 화답했다. 짜장면을 받아든 사람들은 해맑게 웃으며 연신 고맙다는 말을 했고 어떤 이들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쪽방촌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혁준 학생(SDC인터내셔널스쿨)은 “전에 인터넷에서 미국에서 한 남자가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동영상을 봤다. 영상에서 노숙자는 음식도 좋지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가슴 아팠는데 이번에 쪽방촌에서 동일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들이 너무 외로워보며 가슴 아팠다. 이제 나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외로운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고 느꼈고 그들에게 하나님을 전해 외롭지 않은 삶을 살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황세영 학생(SDC인터내셔널스쿨)은 “내가 그동안 나만 생각하고 주변 이웃을 돌아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다른 이에게 행복과 사랑을 나눠주는 따뜻한 삶을 사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이 모인 쪽방촌에서 양극화 된 서울의 모습을 보고 앞으로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고 밝혔다.
양소희 학생(SDC인터내셔널스쿨)은 “서울역 주변은 빌딩숲이라고 할 수 있는데 50미터도 안 가 모든 건물이 낙후된 쪽방촌이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서울의 쪽방촌을 보니 아프리카나 다른 나라를 가서 선교하는 것보다 주변의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먼저 돌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돕길 원한다. 그것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된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나누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사랑의 짜장면 나눔 잔치’에 함께한 모리아교회 윤요셉 목사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낮은 마음으로 겸손하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이날 ‘사랑의 짜장면 나눔 잔치’에 함께한 모리아교회 윤요셉 목사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낮은 마음으로 겸손하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윤 목사는 “오늘 본 모습들은 여러분들이 생전 보지 못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더럽고 천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분들이 예수그리스도로 변화되길 바라며 낮은 자를 섬기는 삶을 살길 바란다”면서 “그리스도인의 참된 모습으로 겸손하게 봉사하며 세상의 빛이 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글로벌선교회 회장 서대천 목사는 앞으로도 선교회 차원에서 다양한 사랑실천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서 목사는 “오늘 행사에 글로벌선교회 회원들과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감사하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데 힘써 사회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채워지길 원한다”면서 “글로벌선교회는 사회적 섬김 사역과 복음전파 사역을 충실히 감당하며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사랑실천 운동을 전개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성공적으로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선교회와 SDC인터내셔널스쿨은 오는 11월 4일 바자회를 개최한다. 바자회의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워 공부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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