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훈 목사 '배가부흥 세미나'서 교회학교 부흥위한 대안제시
최근 한국 교회의 교회학교 68%가 문을 닫는 현실에 놓인 가운데 다시금 교회학교 부흥에 불씨를 붙이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키즈처치리바이벌(대표 박연훈 목사)은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남서울비전교회(담임목사 최요한)에서 ‘교회학교 배가부흥 세미나’를 개최했다.
127개 교회에서 500여명에 달하는 교회학교 실무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는 36년째 어린이 사역에 몰두해 온 박연훈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3년 동안 새친구 등록 650여 명 그 비밀 공개 △새친구 정착 컨트롤 타워, 반목회 △전략이 있는 학교 앞 전도, 거룩한 예배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연훈 목사는 “교회학교의 위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 2001년부터 급감하기 시작한 교회학교는 현재 전국 교회에 32%밖에 남지 않았다”며 “지금은 남겨진 32%도 언제 감소할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있어 교회학교 재건과 부흥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놀이위주 아닌 하나님의 임재 가득한 예배드려야”
박연훈 목사는 그동안의 사역 경험을 토대로 현재 교회학교가 감소한 원인을 △아이들의 신앙을 똑바로 키우지 못한 결과 △전도하지 않은 결과 △교사의 사명감 결여의 결과 △하나님을 교육하지 않은 결과 △시대의 변화에도 요동치 않은 학년제 시스템의 결과 등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교회학교 부흥과 재건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예배 시스템의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학교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인구감소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이 수년간 교회를 다녀도 기도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구원의 확신을 얻지 못하는 교회학교 시스템의 문제”라며 “이제 교회학교의 예배는 놀이위주가 아닌 거룩하고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예배로 변해야한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성령님을 체험하며 느끼는 예배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교회학교의 예배는 찬양 15분, 말씀 15분, 반목회 15분로 구성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교사들의 태도다. 교회학교의 교사들은 예배의 시간마다 아이들이 성령님을 강하게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한다”면서 “대부분의 교사가 자신의 역할은 단순히 담당교역자의 사역을 조금 덜어주는 것쯤으로 생각하는데 이 생각을 버려야한다. 교사들은 담당교역자와 동일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책무를 다해야 한다. 또한 자신에게 맡겨진 어린 양떼들을 예수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길러내는데 사명감을 갖고 임해야한다”고 했다.
교회학교 부흥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앞 전도!
교회학교 부흥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앞 전도!
박연훈 목사는 ‘학교 앞 전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나가자, 서있자, 전하자’, ‘나가면 있고 안 나가면 없다!’는 신조를 가지고 수년간 학교 앞 전도에 앞장서온 박 목사는 이를 통해 교회학교 부흥을 이끌어 왔으며 최근에는 남서울비전교회에서 6개월 동안 120여명의 새친구를 등록시킨 바 있다.
박 목사는 “전도는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다. 학교 앞 전도, 등교 길 전도를 전략적인 방법으로 할 때 어린 영혼들을 거두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면서 “지금이라도 학교 앞 전도를 시작해야한다. 전도를 시작하면 교회마다 교회학교의 부흥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략적인 학교 앞 전도 방법으로 박 목사는 ‘붙박이 전도’를 제시했다.
그는 “붙박이 전도란 매주 1회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특정 교사가 자리를 지키며 한 학기동안 전도하는 방법”이라며 “이 방법을 사용하면 새친구들과 교사가 자연스레 안면을 트기 쉽고 결정적으로 전도축제나 교회 행사에 새친구들을 초청하기 용이하다. 평소에 교사와 접촉점이 있던 아이들은 교회로 인도되면 열매로 맺히게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학교 앞 전도를 하면 학교 측이나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경우도 생긴다. 이를 대비해서 전도를 시작하기 전 학교 측에 미리공문을 보내 전도 계획과 협조사항을 미리 요청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박 목사는 교회학교에서 ‘무학년제 반목회’를 구성해 교사가 한번 맡은 영혼을 끝까지 책임지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한편 ‘교회학교 배가부흥 세미나’는 오는 10월 중부터 12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에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세종, 인천, 서울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강사로는 ‘새친구 정착 컨트롤타워 구축’과 ‘전략이 있는 학교 앞 전도’에 박연훈 목사, ‘9개월 동안 4배의 부흥을 이룬 배가부흥간증’에 진길창 목사(부평갈보리교회), ‘땅바닥에 떨어진 교사의 열정회복’에 문영찬 목사(순천주성교회)가 나선다.
세미나와 관련한 사항은 키즈처치리바이벌 홈페이지(www.cgi.co.kr)와 전화(02-899-52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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