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17일까지 공문 답변 없어 통합파기로 간주”
오는 12월 6일 ‘제7회 정기총회’ 개최키로
한교연과 한기연의 통합이 결국 무산됐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은 17일 서울 김상옥로30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6-9차 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기독교연합(이하 한기연)이 통합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며 ‘제7회 정기총회’를 오는 12월 6일 개최키로 했다.
이는 지난 임원회에서 한기연에 정관문제와 통합절차에 따른 세부사항협의를 요청하고 11월 17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통합을 파기된 것으로 간주해 향후 일정을 진행키로 한 결의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회원들은 “한교연에서 2차례 보낸 공문을 한기연이 묵살한 채 한교연을 없어진 단체로 취급하고 독자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는 통합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한기총을 세운 일부 대형교단이 한기총을 탈퇴해 한교연을 세웠지만 또다시 아무런 명분도 없이 한교연을 없애고 한기연을 새로 만드는 일에 주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면서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횡포가 한국교회를 끝없는 분열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교연은 정기총회를 개최하기 앞서 오는 24일 ‘제6-3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를 연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신규회원가입을 신청한 예장고려총회(총회장 김길곤 목사)의 가입문제와 정관개정문제, 사무총장 선임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문화 > 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장총, 대표회장 유중현 목사·상임회장 송태섭 목사 추대 (0) | 2017.11.22 |
---|---|
“쇠퇴기 맞이한 한반도에 새 부흥 일으킬 것” (0) | 2017.11.20 |
장소사용불허로 공터에서 열린 총신대 운영이사회 (0) | 2017.11.15 |
6개월 안에 기하성 4개 교단 ‘통합’ 가능할까? (0) | 2017.11.15 |
예장합동군선교회 ‘총회임원 섬김감사예배’ 드려 (0) | 2017.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