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블랙박스서 운전자 간 인사 장면 포착
울산 버스사고 원인 '운전자 손인사'로 추정 / ⓒ mbc 뉴스 캡쳐
지난 16일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 시외버스 간 충돌 사고 원인이 '운전자 손인사'로 추정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7일 사고차량 금아고속 시외버스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운전기사 A(54)씨가 사고 직전 맞은 편에서 오던 같은 회사소속 버스를 발견하고 손인사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사고는 A씨가 맞은편에서 오던 같은 회사 시외버스를 바라보면서 손을 흔드는 사이 앞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 중이던 택시 2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
택시 추돌 이후 A씨는 핸들을 급하게 왼쪽으로 틀어 중앙선을 넘어갔고 맞은편에서 오던 새서울고속 시외버스와 충돌했다.
충돌 후 새서울고속 버스는 길가로 밀려나 인근 상가건물을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운전자 B(51)씨가 숨지고 A씨가 크게 다쳤다. 버스 승객과 택시기사, 건물 가게 주인 등 26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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