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영향 미치는 각종 소송 진행 중
공동의회결의무효소송 결과 따라 명암 갈릴 듯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두레교회(담임목사 이문장)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갈등과 내분을 겪고 있다. 두레교회의 갈등은 이문장 목사가 김진홍 원로목사의 후임으로 청빙된 후 일부 장로들이 이 목사의 교회운영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됐고 그 결과 이문장 목사 측과 반대 측인‘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이하 두바협)로 나눠졌다.
이후 계속해서 분쟁을 거듭하는 도중 이문장 목사가 이단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예장통합교단에서 면직·출교됐고 이 목사를 따르는 세력은 공동의회를 열고 예장통합교단을 탈퇴해 국제독립교회연합회(명예회장 박조준 목사)로 들어갔다.
현재 두레교회는 여러 소송에 휩싸여 있다. 두바협 측 장로 7인의 지위를 확인하는 소송을 비롯해 이문장 목사의 면직·출교와 관련한 재판과 교단탈퇴를 결의한 공동의회의 효력을 다투는 소송 및 이 목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등이 진행 중이다.
이문장 목사 측이 두바협 측 장로 7인을 상대로 제기한 ‘장로지위부존재확인’ 소송의 경우 1심 재판에서 법원은 “‘시무장로는 7년이 경과하면 자의로 당회원으로서의 시무를 사임하기로 한다’는 두레교회의 정관이 총회헌법에 구속되지 않고 유효하다”면서 “두바협 장로들은 시무장로 지위에 있지 않다”고 판결했다. 이에 두바협 측은 항소한 상태이며 오는 4월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두바협 측이 이 목사에게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은 작년 6월 첫 심문이후 진행이 멈춘 상태며 이문장 목사가 면직·출교와 관련해 예장통합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총회재판국판결무효확인’ 소송은 1심 재판에서 이문장 목사 측이 승소해 예장통합교단이 항소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두레교회가 예장통합교단 탈퇴를 결의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두바협 측 인사들이 제기한 '공동의회결의무효확인' 소송은 오는 4월 3차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소송은 다른 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두레교회 사태는 쉽게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장로지위부존재확인 소송 결과는 당회와 관련돼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이문장 목사의 면직·출교와 관련된 재판은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모든 재판은 결국 공동의회결의무효확인 소송과 상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러 재판이 동시에 진행 중이기에 한 사건 재판에서 이긴다 해도 다른 사건 재판에서 질 경우 진행 중인 또 다른 사건에 영향을 주는 복잡한 상황인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 중 두레교회 사태에 최종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될 재판은 ‘공동의회결의무효확인’으로 보이며 소송 진행 상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러 재판이 동시에 진행 중이기에 한 사건 재판에서 이긴다 해도 다른 사건 재판에서 질 경우 진행 중인 또 다른 사건에 영향을 주는 복잡한 상황인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 중 두레교회 사태에 최종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될 재판은 ‘공동의회결의무효확인’으로 보이며 소송 진행 상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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