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13시간 조사 후 귀가 …특혜 의혹 부인 / ⓒ JTBC 캡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과 관련해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13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19일 새벽 귀가했다. 최 회장은 뇌물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최태원 회장은 13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태원 회장을 상대로 SK그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111억원의 대가성과 최태원 회장의 사면청탁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최 회장이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과 면세점 사업권 획득, SK텔레콤의 주파수 경매 특혜,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여러 경영 현안에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자금 지원을 한 게 아닌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단 출연을 대가로 사면 청탁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간 최태원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재단 출연금에 어떠한 대가 관계도 없고, 부정한 청탁도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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