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 받아 ⓒ 동아제약 홈페이지 캡쳐
'박카스', '포카리스웨트'를 판매하는 동아제약이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조용한)는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아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40명을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아제약 본사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제조사 동아에스티에 파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약품 납품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돼 내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제약사 매출 상위권인 동아제약은 2012년에도 의료기관 등에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대대적인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당시 의사 89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동아제약은 지난 2008년과 2010년에도 철원군 보건소 의사 등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적발된 바 있다.
리베이트 혐의가 인정될 경우 보건복지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약사법 등에 따르면 리베이트 등의 판매질서 위반행위 행정처분을 받은 기업에게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이 취소될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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