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종교

김노아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박탈

 

 

 김노아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박탈  / ⓒ youtube 캡쳐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출마한 김노아 목사가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길자연 목사, 이하 선관위)는 19일 오후 서울 김상옥로30 한기총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김노아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성서 총회장)에 대해 “은퇴한 김 목사는 피선거권이 없다”며 대표회장 후보에서 제외했다.

이날 선관위는 대표회장 후보자인 이영훈 목사와 김노아 목사의 자격을 검증하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한기총 선거관리규정 제2조 3항에 ‘교회 원로목사 및 은퇴자’는 피선권이 없다고 명시돼있다. 따라서 지난해 2016년 9월에 은퇴한 김노아 목사는 대표회장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경선이 예상됐던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는 이영훈 목사의 단독 출마로 마무리 됐다.

한편 전도관 출신이자 김풍일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김노아 목사는 기독교 주요 교단에서 이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2009년 예장통합(총회장 이성희 목사) 총회는 김 목사가 자신을 보혜사 성령이라고 칭하는 등 신천지 이만희의 사상과 유사하다고 지적했으며 최근 예장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총회에선 김 목사에 대한 이단성 연구 조사에 돌입했다.

김 목사는 위와 같은 문제가 제기된 인사였기에 대표회장 후보 등록 당시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