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인서적 홈페이지 캡쳐
정부가 대형 서적도매상 송인서적의 부도사태로 인한 피해업체에 대해 책 구매 등을 통해 3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에 나선다.
피해업체 실태조사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피해 출판사의 도서구매도 유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피해 출판사들의 ‘출판콘텐츠 창작활동’에 20억원, ‘도서 구매’에 10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직접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송인서적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난 6일 피해 출판사들에 긴급 운영자금으로 2000만원씩 모두 50억원의 출판기금을 1.25%의 금리로 빌려주는 저리융자 지원책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 방안을 내놓았다.
문체부는 우선 20억원 규모의 출판콘텐츠 창작자금을 지원을 통해 피해 출판사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돕기로 했다.
원고료, 편집·디자인 등 출판 창작 제반 비용으로 종당 800만원을 지원해 피해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출판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금은 피해 출판사들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원고료, 편집, 디자인 등 보조하는 용도다.
송인서적과 도매 거래(일원화 거래)해온 중소 출판사를 대상으로 도서 1종당 800만원씩 지원한다.
피해 출판사별로 한 건씩 지원받을 경우 250개사가 혜택을 보게 된다.
나머지 10억원은 피해 출판사들의 재고 도서를 구매하는데 사용한다. 국립세종도서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협력해 피해 출판사의 도서를 구매하기로 했다.
병영독서 활성화를 위한 독서코칭용 도서 구입과 한국도서의 해외보급사업 시행 시에도 피해 출판사의 도서를 우선적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계기로 5억 원어치의 피해 출판사 도서를 구매해 참여자 등에게 증정하고, 세종도서 사업에서 약 70억 원을 상반기 내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정책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송인서적 부도 피해에 대한 파악에 예산, 인력, 행정 지원 등을 지원한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피해 현황을 공유한다.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전국적인 도서구매운동을 추진하는 등 출판 산업 살리기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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