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IOC 총회 개회식서 축사해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스포츠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소통이 곧 평화라는 사실을, 그것이 바로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가치라는 사실을 이제 평창이 전세계와 인류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에서 “IOC는 상황이 어려울 때에도 대화와 평화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거듭해서 확인해 주었다. IOC의 협력과 활약이 평창 평화올림픽의 문을 활짝 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불과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여러 나라에서 올림픽의 안전을 염려했다”며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평화올림픽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상상처럼 여겨지곤 했지만 염려는 사라졌고 상상은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나라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북한 선수단의 참가 규모도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라며 “남북한이 개회식에 공동입장하고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단일팀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올림픽 선수들이 하나의 경기, 때로는 0.01초에 지나지 않는 그 순간을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인내하고 자신을 단련해 왔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선수들의 도전과 성취를 뜨겁게 응원할 것이고, 선수들이 흘려온 땀방울이 관중의 환호로 바뀌는 그 순간을 전세계와 함께 즐길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창이 열어갈 새로운 지평,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겨울 전세계에 민주주의와 평화의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탁월한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이 평창올림픽과 대회 이후의 모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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