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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교

소강석 목사 “진정한 목회자의 길과 시인의 길 함께 걸어갈 것”

‘제33회 윤동주 문학상’ 수상 및 출판 감사예배 드려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는 지난 27일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및 소강석 목사의 ‘윤동주 문학상 수상 및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윤동주 평전시집 ‘다시, 별 헤는 밤’을 펴낸 소 목사는 지난 20일 한국문인협회(이사장 문효치)로부터 ‘제33회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했다.

감사예배에서 소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시의 기교는 늘어가지만 윤동주와 같이 시대 혼을 외치는 시인은 많지 않은 이때에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하게 하신 하나님과 한국문인협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진정한 목회자의 길과 시인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고 했다.

소 목사의 시집에 대해 서평한 강희근 교수(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는 “지금까지 윤동주 평전은 많이 출판됐다. 그러나 윤동주의 내면으로 들어가 그가 못다 한 고백을 끄집어내고 오늘의 우리와 재회하게 하는 평전을 쓴 것은 소 목사가 최초”라며 “소강석 목사는 윤동주가 표현한 십자가의 언어를 잘 이해하고 있어 소 목사의 책은 마치 윤동주가 다시 살아나서 쓴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이날 최우식 목사(예장합동 총무), 이승희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 김영진 장로(한일기독의원연맹 대표회장, 전 농림부 장관)는 감사인사와 축사 및 격려사를 하며 소 목사의 수상을 축하했다.

축사를 한 이승희 목사는 “소 목사가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하고 시집을 출판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는 우리 교단의 자랑이자 영광이기도 하다”면서 “소 목사로 인해 예장합동 교단의 위상 높아지고 그리스도인들의 아름다운 감성이 세상에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영진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한국문인협회 문인들의 동경의 대상인 윤동주 문학상을 소강석 목사가 받은 것은 새에덴교회의 감사와 영광일 뿐 아니라 한국 교계의 자랑”이라면서 “소 목사가 다양한 영역에서 더 많은 사역을 감당하며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전계헌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이란 제목의 설교를 했다.

전 목사는 “윤동주와 다윗, 소강석 목사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하나님 중심의 철저한 신앙인이자 마음 깊은 곳에 시심(詩心)을 갖고 있다”며 “하나님을 시로 찬양하는 이들과 같이 우리도 언제나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길 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