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과 지역 내 장애우들 함께 예배드리며 성탄기쁨 나눠
성남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김유진 목사)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흰돌교회(담임목사 이재희)에서 성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소속 목회자들과 성남지역에 있는 10개의 장애인복지단체 장애우들은 함께 예배드리며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김유진 목사(대표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성탄은 세상을 향한 축복의 시작이다. 하지만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은 세상을 축복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종교개혁자, 혁명가, 예언가 등으로 부른다. 시대와 이념이 예수님을 카멜레온처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우리는 성탄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세상에 바로 알려야한다. 또한 예수님만이 영혼의 평안과 소망을 주시는 분임을 올바로 전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예배는 김기인 목사(부회장)의 인도로 시작해 김복곤 목사(부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엄기호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설교를 했다.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엄 목사는 “애굽의 지배하에 노예생활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은 기쁜 소식이었다. 예수님이 어둠과 슬픔 속에 있던 그들에게 구원자와 치료자, 삶의 안내자로 찾아와 빛을 비춰주셨기 때문”이라면서 “이 기쁜 소식을 세상에 널리 알려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함께 기뻐하자”고 했다.
설교 후에는 홍슬기 전도사(분당흰돌교회)의 특송에 이어 엄기섭 목사(부회장)가 헌금기도를 했고 정중헌 목사(증경회장), 이재희 목사(수석부회장), 김상우 장로(장로회장)는 축사와 권면 및 격려사를 했다.
축사를 한 정중헌 목사(증경회장)는 “몇 년 전만해도 이맘때쯤이면 거리에 캐럴이 울려 퍼졌는데 언제부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성탄인사도 ‘메리크리스마스’에서 ‘해피홀리데이’로 변하고 있고 세상은 예수님의 흔적을 지우려고 한다”면서 “이러한 때에 성남시기독교연합회가 성탄예배를 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의 예배가 세상 사람들에게 성탄의 올바른 의미를 알리고 이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재희 목사(수석부회장)는 작은 교회를 위한 권면을 통해 “우리는 목회를 시작할 때 대부분 작은 교회에서부터 시작하면서도 교회의 크고 작음에 많은 신경을 쓴다. 교회는 사이즈가 아닌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 세상의 모든 교회가 주님의 뜻을 이루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성남시기독교연합회는 모든 교회와 더불어 하나님나라의 사역을 펼쳐나가는 일에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장애인단체를 위한 격려사를 한 김상우 장로(장로회장)는 “오늘같이 의미 있는 자리에 장애우들과 동고동락하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함께해 너무나 기쁘다”면서 “주님이 원하시는 사회는 차별과 편견 없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일 것이다.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성남시기독교연합회가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예배는 성남시사모합창단(단장 안은정)의 축가에 이어 이상은 목사(총무)의 광고 후 강정식 목사(직전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예배 후에는 유정기 목사(서기)의 사회로 ‘종교인과세 시행령 대책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서 장영하 변호사(법무법인디지탈)는 종교인과세 시행에 앞서 목회자들이 숙지해야할 법령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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