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목사 “신본주의로 빛과 소금의 직분 감당할 것”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는 24일 서울 대학로3길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제28-2차 임시총회를 열고 제23대 대표회장에 엄기호 목사(기하성여의도)를 선출했다.
엄 목사는 당선 소감을 통해 “부족하고 모자란 점이 많지만 대표회장으로 당선되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면서 “오직 신본주의로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함께 경선을 치른 서대천 목사와 김노아 목사 두 후보의 좋은 정책들은 참고하며 같이 협력해 한기총을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앞서 소견발표를 통해 엄 목사는 20년간 한기총에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임기 동안 한기총의 위상회복과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실을 다진 후에는 한기총을 중심으로 교계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해 엄 목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엄기호 목사, 서대천 목사(글로벌선교회), 김노아 목사(=김풍일 목사, 예장성서)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임시총회에서는 대표회장 선출을 위해 총 2번의 투표가 진행됐다.
먼저 선거인단의 과반수가 넘는 표를 얻어야 당선되는 1차 투표에서는 엄기호 목사가 127표, 서대천 목사가 78표, 김노아 목사가 70표를 얻었다. 엄 목사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선거인단 277명의 과반수인 139표에는 미치지 못해 상위득표자인 엄 목사와 서 목사의 2차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다득표자를 당선자로 선출하는 2차 투표에서는 엄 목사가 144표, 서 목사가 110표를 얻어 최종적으로 엄기호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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