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캡쳐
대우조선해양의 사채권자집회 첫날인 17일 정부가 채무조정안이 찬성으로 통과됐다.
대우조선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오후 5시에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 사채권자 집회에서 정부의 채무재조정안이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3차례 집회 모두 반대 의사는 없었다고 대우조선은 덧붙였다.
대우조선은 18일 두 차례의 사채권자 집회를 남겨두고 있지만 오늘 새벽 국민연금을 시작으로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이미 찬성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내일 열릴 집회도 채무 재조정안 통과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채권자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되려면 5개 회차마다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고 전체 채권액으로는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이 조건이 이미 충족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 위기를 모면하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신규 자금 2조9천억원을 지원받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채무재조정안은 회사채 50%를 주식으로 바꿔받고(출자전환), 나머지 50%는 만기를 3년 연장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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