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홈페이지 캡쳐
일부 대기업들이 공동연차를 시행해 5월 첫째주 '황금연휴' 기간에 직장인들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등 한화그룹의 제조 계열사는 5월 2일과 4일 공동연차를 활용해 휴무키로 했다.
효성도 다음 달 2, 4일에 전 임직원이 공동연차를 내고 다 같이 9일간 업무를 쉬기로 했다.
효성 관계자는 "회사에서 작년 12월 초 임직원에게 올해 있을 5번의 연휴에는 모두 공동연차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며 "이에 따라 임직원들이 미리미리 휴가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과 현대차, SK 등 대기업들은 5월 초 연휴에 그룹 차원의 휴무일 없이 계열사마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휴가를 쓰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따로 지침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연차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도 그룹 차원의 일괄적인 휴무는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식 휴일에만 쉬고 2일, 4일, 8일 등은 개인적으로 연차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도 공식 휴무일을 따로 지정하지 않았다.
SK그룹도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원래 연차 외에는 여름휴가나 겨울휴가와 같은 공식 휴무 없이 자율적으로 연차를 사용하고 있다"며 "반도체 공장의 경우 4조3교대로 365일 가동되는 특성상 연차 사용을 현장에서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2일과 4일 등을 권장휴무일로 지정해 연차사용을 독려한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2일과 4일을 각각 권장휴무일로 정했고 LG디스플레이는 2일, 4일, 8일을 권장휴무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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