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반기문 동생 반기상씨 체포 요청 / ⓒ jtbc 캡쳐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법무부에 250만달러의 뇌물 공여혐의를 받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동생 반기상씨를 체포해 달라는 공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무부는 반기상 씨의 혐의에 대한 양국 법률상 차이점, 외국 기관 공조 요청에 따른 자국민 신병 확보의 법리적 근거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상씨는 아들 반주현씨와 함께 지난 10일 미국 뉴욕 맨하튼 연방법원에 외국 공무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해외부패방지법 위반)로 기소됐다.
건설업체 경남기업의 고위급 인원인 반씨는 베트남 하노이에 지은 8억달러(약 9400억원)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랜드마크72’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현지와 미국 실정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건물을 매도해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기로 계획하고 실제 브로커를 통해 250만 달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미국 검찰은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선금 50만달러(약 5억8000만원)는 2014년 4월 한국에서 뉴욕에 있는 은행계좌로 송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 검찰.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무부, 설 맞아 생계형 사범 등 884명 가석방 (0) | 2017.01.26 |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징역 20년 선고받아 (0) | 2017.01.26 |
특검 "최순실, 뇌물혐의 피의자로 소환할 것" (0) | 2017.01.20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에 재청구 여부 검토 중 (0) | 2017.01.20 |
특검, 이재용 횡령·배임 혐의 적용 검토 (0) | 2017.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