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로 “수차례 김노아 목사에 대한 문제제기했으나 선관위 직무유기”
한기총 총회대의원 김희선 장로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 김창수 목사, 이하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 이하 선관위)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한 사실을 밝혔다.
김희선 장로는 그동안 수차례 선관위에 김노아 목사의 학력 및 목사안수 문제를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가 이를 조사하지 않으며 김 목사의 입후보 자격을 유지함으로써 선거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김 장로는 “김노아 목사가 한기총을 가입할 때 낸 자료를 보면 신학부를 1974년에 졸업했다고 했다. 그러나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출마당시 낸 자료에는 1984년에 신학교를 졸업했다고 기재했고 탁명환 씨에게 보낸 통고서에는 1977년에 신학교 본과 4년 학업을 이수했다고 주장했다”면서 “또한 김 목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언론사인 <뉴스타겟>을 통해 밝힌 바로 목사 안수를 1987년에 받았다고 했고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도 1987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탁명환 씨에게 보낸 통고서에는 1981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장로는 “김노아 목사의 신학교 졸업 연도와 목사 안수 연도가 제각각인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이는 신학교 졸업과 목사 안수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이에 대한 자료를 선관위에 제출해 김 목사에 대한 사실 확인 및 후보자격조사를 요구했지만 선관위는 이를 무시했다. 후보들에 대한 자격을 심사해야 할 선관위가 직무유기를 하며 공정한 선거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번 선거 자체가 ‘위법’임을 주장하는 김희선 장로는 "선관위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것은 오는 27일 치러질 제24대 대표회장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 장로는 위법한 선거를 통해 대표회장에 당선되는 후보에 대해 ‘직무정지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선관위가 고소된 것과 관련해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에게 입장을 물으려 전화를 걸었지만 최 목사는 기자가 질문을 하기도 전에 “답변하지 않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기자는 질의내용을 적어 문자를 보냈으나 최 목사는 이역시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
'문화 > 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럼/ 이효상 원장(교회건강연구원) (0) | 2018.03.21 |
---|---|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제50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0) | 2018.03.21 |
칼빈대 ‘2017 학위수여식’ 갖고 졸업생 214명 배출 (0) | 2018.03.21 |
“김노아 목사 관련 진정서 조사 안 될 시, 한기총 선관위 법적 대응할 것” (0) | 2018.03.21 |
SDC인터내셔널스쿨,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콘서트 성료 (0) | 2018.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