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호 목사 “철저히 하나님 중심에서 최선 다할 것”

한기총, 제23대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 드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는 8일 경기도 광주 성령교회(담임목사 엄기호)에서 제23대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엄기호 목사(사진 右)는 취임사를 통해 “부족한 내가 대표회장이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으로부터 기쁨을 구하는 자는 이미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기에 항상 신본주의로 철저하게 하나님·예수님·성령님 중심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국 교계에 영적으로 흐려진 것을 다시 바로잡아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를 사회에 알리며 어둠가운데 빛이 되겠다. 또한 최선을 다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예배에서 지덕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는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엄 목사를 통해 한기총이 새롭게 되길 기원했다.

지 목사는 “바울이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고백했다. 이 고백에서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도 바울처럼 예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을 가지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 사명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늘 순종해야한다”면서 “엄 목사 역시 대표회장으로서 책임감을 지고 나아가야 한다. 때로 얼룩진 한기총을 빗자루로 곱게 쓸고 닦으면서 이제는 엄 목사를 통해 한기총이 새롭게 거듭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기총 임원 일동은 엄 목사에게 취임패를 증정했고 △조용기 목사(한기총 명예회장) △이영훈 목사(한기총 직전대표회장) △홍준표 대표(자유한국당)는 영상으로 엄 목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영훈 목사는 “엄 목사를 중심으로 해 한기총이 더 발전하고 큰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한국 교회 통합에 앞장서서 교계 대통합의 귀한 역사를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김갑수 종무실장(문화체육관광부) △정서영 목사(한교연 대표회장)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 △이종승 목사(대신총회 총회장) △신상범 목사(기성 총회장) △최성규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도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김갑수 종무실장은 “엄기호 목사가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한기총 23대 대표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올해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당시의 종교개혁이 사회 전반의 개혁으로 발전했듯이 앞으로 한국 기독교 목회자분들이 사회통합에 힘을 모아주시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 갈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서영 목사는 “평소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엄기호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한국 기독교의 미래를 걱정한다.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한국 교회가 새로운 도약을 하고 새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엄 목사가 한국 교회를 다 아우르는 깊은 안목을 가지고 한국 교회를 안정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줄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