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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잠실주공 5단지 50층 재건축 사실상 통과

세부사항 수권 소위원회서 거쳐 최종 정비계획안 결정될 듯

 

 

 

서울시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의 재건축안이 사실상 통과됐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최고 50층을 포함한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계획안을 보류하고 수권소위원회로 이관했다.

지난 2월 첫 심의 보류 판정 이후 7개월 만이며 사실상 통과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잠실5단지는 기존 최고 층수인 35층을 넘어선 50층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 3930가구를 6401가구로 재건축할 수 있다.

잠실5단지는 한강변 대규모(35만8077㎡) 재건축 단지이자 '2030서울플랜' 상 잠실광역중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잠실역 인근 지역을 일부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준주거지역 건축 연면적의 약 35%를 호텔·컨벤션·업무 등 비주거용도로 광역중심 기능을 적극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공공기여 부분에서는 전체 부지면적 16.5%를 공원·학교, 한강명소화 문화시설 도입, 단지내부 도시계획도로 등으로 차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소형임대주택 602가구도 계획했다.

향후 국제현상설계 지침 등 세부적인 내용은 수권소위원회를 통해 보완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시설은 규모에만 합의한 상태다. 세부 용도와 디자인, 배치는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향후 수권 소위원회에서 단지 내 교통처리계획과 일대 가로활성화 등 세부사항 조정을 거쳐 최종 정비계획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