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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서울광장 보수단체 텐트 강제 철거

서울시, 서울광장 보수단체 텐트 강제 철거 / ⓒ KBS 뉴스


서울시가 서울 광장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등의 보수 단체 텐트를 강제 철거했다.
 
서울광장 불법텐트는 탄핵 국면인 지난 1월21일 설치돼 129일이 넘게 서울광장을 무단 점유해왔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6시 20분부터 서울시 직원 8백여명과 함께 약 30분 동안 철거집행을 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보수 단체의 불법 텐트로 인해 예정됐던 30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됐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불법 점거 지역을 제외한 곳에 잔디를 심었다. 서울시는 행정대집행 이후 불법 점거 지역에 추가로 잔디를 심고 화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최근까지 보수단체에 자진 철거를 22차례 요청했고 6천여 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이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추모 텐트 등도 그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두고 시와 유가족 측이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