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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지자체 공무원 1명이 168명 주민 맡아

행자부, 주민 관심도 높은 지자체 조직정보 통합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명은 평균 168명의 주민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말 기준 170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행정자치부는 ‘공무원 1인당 주민수’를 포함한 주민 관심도가 높은 조직운영 핵심 5대 지표를 ‘내 고장 알리미(Laiis)’ 홈페이지를 통해 통합 비교·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자체 유형별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를 살펴보면 특·광역시는 441명, 도는 536명, 인구 50만명 이상 시는 347명, 인구 50만명 미만 시는 242명, 도농 복합시는 157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인구 5만명 이상 군은 111명, 인구 5만명 미만 군은 62명, 특별시 자치구는 297명, 광역시 자치구는 355명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13곳(46.5%)에서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전 지자체 평균인 168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인건비(결산액)가 자치단체 총 재정규모(일반회계+특별회계 세출결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13.7%였다.

서울 중구가 32.2%, 다음으로 서울 용산구가 30.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부산 해운대구는 14.9%, 전남 장흥군은 12.9%를 각각 기록해 재정규모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인건비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지자체의 조직운영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행·재정 및 인구규모 등을 고려해 지자체를 유형별로 세분화 했다. 또 유사 지자체간 실질적인 비교·평가가 가능하도록 조직정보 공개방식을 개선했다.

앞으로 행자부는 매년 연말에서 연 2회 반기별 공개기준 시점을 확대하고 행자부와 지자체별 홈페이지에도 관련 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다.

또 상반기 중에는 그래프 및 이미지 보완 등 가독성을 높여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해 나갈 예정이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지자체 조직운영 상황을 주기적으로 비교·공개해 조직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지자체 스스로 적정 수준의 기구와 인력을 배치하는 합리적인 조직관리로 이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비교·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