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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성장률 2032년 0%된다

 

 

지난해 출산율이나 혼인 건수 등 대부분의 저출산 고령화 관련 사회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작년 한국 총인구는 5125만명으로 집계됐다. 0.45%인 인구성장률은 매년 감소해 2032년 0%를 기점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합계 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상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17명으로 2005년 1.08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5년 1.08명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후 약간의 반등세를 유지하다가 2012년 이후 다시 감소했다.

작년 첫째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연령은 31.4세까지 올라갔다.

통계청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출생아수는 계속 감소하고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인한 수명 연장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계속 증가해 우리나라 인구의 연령구조는 2016년 현재 30~50대가 가장 넓은 형상에서 2060년에는 점차 윗부분이 넓은 모습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율은 작년 73.4%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해 2060년에는 49.6%로 줄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모든 학교급에서 교원 1인당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00년 28.7명에서 작년 14.6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작년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22.4명), 중학교(27.4명), 고등학교(29.3)명 순이었다. 초·중·고등학교 취학률은 각각 98.6%, 94.3%, 93.1%로 눈에 띄게 큰 변화는 없었다.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2008년 67.4%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작년 65.4%를 나타냈다.

작년 1인당 사교육비는 월 25만6000원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6년 전체 취업자는 2623만5000명으로 전년(2593만6000명)보다 29만9000명이 늘어 1.2%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4만8000명, 50대 9만2000명, 60세 이상에서 22만3000명이 증가했고 인구가 감소 중인 30대와 40대는 각각 3만6000명, 2만9000명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가 1955만명으로 전체의 74.5%를 차지한다. 이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66.4%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1만7000명 감소한 669만명으로 무급가족종사자 수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