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2기 특수본, 박대통령·우병우 수사 초점 / ⓒ YTN 뉴스 캡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끝난 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검찰의 특별수사본부가 맡게됐다.
특검팀으로 부터 사건 수사기록을 인계받은 검찰은 4일 본격적인 기록 검토를 시작했다. 검찰은 3일 밤 특검팀으로부터 6만∼7만여쪽에 달하는 수사기록·서류를 전달받았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전날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특검 출범 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특별수사본부를 재정비해 특검 인계 사건을 차질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이 지검장이 본부장을 맡고 특수부·첨단범죄수사부·형사부 등 검사가 대거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특검팀에 몸담았던 검사 중 일부도 참여한다.
특검으로부터 후속 수사를 할 사안과 관련한 원본 자료를 받은 검찰은 6일께 '2기 특수본' 구성을 완료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의 핵심 수사 대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그리고 롯데와 SK등 대기업이다. 특검에 앞서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조사가 좌절됐던 검찰은 우 전 수석의 세월호 사건 수사개입 논란과 롯데와 SK등 뇌물 의혹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어떠한 정치적ㆍ정무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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