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전 간호장교 "朴대통령 주사처치 한 적 없다" / ⓒ 국회방송 캡쳐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는 14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대통령의 입 주위 멍 자국에 대해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같은해 5월 9일부터 13일의 박 대통령 얼굴 사진을 제시하며 한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의원이 "대통령 얼굴에 이 정도 멍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이 시술을 누가 했냐"고 묻자 신 대위는 "그런 시술을 본 적이 없어서 그것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말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 목적의) 주사를 처치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신 대위는 "대통령에게 처치한 적은 없다"면서 "마늘주사는 일반 직원 대상으로 처치한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신 대위는 또한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당일 가글액을 전달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머무르는 관저로 갔다. 안약 종류도 가져갔다"며 "(전달) 시간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점심 전"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질의에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전달한 가글 용도를 언급하며, 청문회 내내 각종 마늘, 태반 주사를 박 대통령이 시술받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그의 진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손혜원 의원은 "의료용 가글이 필러 시술 후 입이 마비돼서 칫솔을 못쓰는 상황일 때 쓴다"며 "많은 분들이 간호장교가 가글액을 가져갔을 땐 의심해야 한다고 제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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