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철도파업 종료에 따른 입장을 지난 8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안전 상황 점검 등 조속한 열차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국민 협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입장 발표안 전문.
9월 27일부터 시작된 파업이 이번 달 9일로 74일 만에 종료되었습니다.
파업 시작 이후 정부는 비상수송대책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리려고 노력하였으나, 인력 등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열차 감축운행이 불가피했고,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의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에 큰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유를 떠나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장기간 철도파업에 따른 여러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참고 기다려주신 국민 여러분과 화주 및 운송업계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철도노조가 파업을 종료하고 현업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한 것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국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정부와 철도공사는 열차운행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동안 감축 운행되었던 열차는 차량 등 안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운행을 정상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장기간의 파업에서 복귀한 직원들이 조속히 현업에 적응하여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철도공사가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받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철도공사는 각고의 노력을 다 해주시기 바랍니다.
노사 간 협력과 화합의 문화를 정착시켜나가는 한편,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숙한 노사 관계를 이루어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더 나은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영을 혁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랜 관행도 과감하게 개선하려는 혁신적인 태도를 가지고 견실한 공기업으로 거듭나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이에 필요한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철도공사의 경영 혁신 노력이 성과를 이루어 다른 공기업들에 모범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장기 철도파업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던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의 적극적인 협조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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