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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교

한국순교자의소리 ‘조선어 성경’ 발간

 

(사)한국순교자의소리(The Voice of the Martys, 공동대표 에릭폴리 목사, 현숙폴리 목사, 이하 VOMK)는 지난 6일 서울 마포대로4나길 한국 순교자의 소리 본부에서 ‘새 조선어 스터디 성경’ 출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순교자의소리 공동대표인 에릭폴리 목사, 현숙폴리 목사를 비롯해 최순진 교수(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이광희 교수(평택대학교 피어선 신학대학원), 김용수 목사(동대문반석교회)가 참석했다.

 

매년 조선어로 된 성경 4만권 이상을 북한인들에게 무상 배부하며 그들에게 하나님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VOMK는 최근 조선어 스터디 성경을 출간했다.

 

조선어 스터디 성경은 위클리프 어시스트의 ‘쉬운 영어 스터디 성경’를 중역해 국내 신학자들의 자문을 거쳐 북한인들이 그들의 언어로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VOMK 대표 에릭폴리 목사는 이번에 출간한 조선어 스터디 성경을 통해 북한인들에게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알리기 원한다고 했다. 

 

폴리 목사는 "대부분 사람들이 북한사람들에게 정보의 자유를 주고 싶은 마음에 USB나 SD카드에 한국 드라마를 넣어 보낸다. 하지만 이런 정보는 그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지 못하고 미디어의 노예가 되게 만들 뿐"이라면서 "북한인들에게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됐다는 것을 아는 자유가 필요하다. 성경은 그들에게 인간의 가치와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생각을 변화시키며 하나님을 앎으로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준다. 조선어 스터디 성경을 통해 그들이 참 된 자유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폴리 목사는 조선어 성경을 북한에 보내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폴리 목사는 “북한은 사실상 종교의 자유가 없기에 성경책 반입이 금지며 북한정부는 성경책을 받으면 어디로부터 전해들어온 것인지 연구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매번 다른 방법으로 성경책을 보낸다”면서 “우리는 매일 90분씩 성경을 낭독하며 북한인들이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 방송을 송출한다. 한 주간 매일 같은 성경구절을 읽어 그들이 그것을 듣고 암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성경 속 주요이야기들을 정리해 풍선에 종이를 매달아 보내기도 한다”고 했다.

 

또한 폴리 목사는 북한 정부를 위해 타국에 거주하며 노동을 하고 있는 북한인들에게도 성경을 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VOMK는 오는 10일 조선어 스터디 성경 양장본을 공개하며 배포하는 행사를 연다.


또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에 소속된 북한인들을 섬기는 교회와 비영리단체 및 선교사들의 경우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하면 다량의 성경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순교자의 소리(연락처 : 02-2065-0703)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