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부동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하자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

한국감정원, 가격 동향 조사결과 발표

 

 

 

지난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4월 둘쨋주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에 비해 0.01%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만이다.

이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시행돼자 강남4구는 매수문의가 급감하면서 하락세로 바뀌었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4주 간 강남4구 매맷값 변동률은 0.12%, 0.06%, 0.01%, -0.01%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후 서울과 경기에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며 거래건수가 급감하는 분위기"라며 "강남4구가 매도자 우위에서 매수자 우위로 전환됐다"고 했다.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했지만 서북권과 서남권 등에 위치한 아파트 값의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 그 결과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 폭(0.06%)을 유지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주 -0.09%로 전주(-0.07%)보다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0.03%로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