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가나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피랍된 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최근 발생한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문제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며 "사건 발생 직후부터 가나, 나이지리아 등 현지 국가는 물론 미국, EU 등 우방국과도 긴밀한 협조 관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나해역 피랍사건에 대해 외교부가 언론에 보도유예를 요청했다가 뒤늦게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 강 장관은 "인질범들과의 협상에 압력이 가해질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에 청와대와 협의를 통해 보도유예를 풀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피랍사실 확인 후 나흘 후인 31일 사건을 공개했다.
이날 남북정상회담 및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과정에서 외교부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외교부 패싱' 논란에 대해 질문이 나왔다.
이에 강 장관은 "눈에 안 보인다고 해서 외교부가 일을 안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외교부를 포함해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있는 모든 부처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에 제가 위원으로 들어가있고 정상회담 관련 3개 소위원회에도 외교부가 참여하고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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