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지난 29일 경술국치 107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알고 있나요?’(강정숙 저) 영문판 ‘Do You Know The Comfort women of the Imperial Japanese Military?’을 발간했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일본역사왜곡교양서 시리즈’ 제2권으로 2015년에 ‘일본군 위안부 알고 있나요?’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을 발간한 바 있다.
이 책자의 영문판 발간은 연세대학교 미래사회통합연구센터장인 고상두 교수의 기부금에 의해 출간됐다.
고상두 교수는 2016년 11월, 독립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치유와 화해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발간한 한국어판 책자를 받고 영문판으로도 발간하여 국제사회에 홍보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 초부터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번역 사업에 착수하여 성균관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의 이영현 교수가 번역을 맡고, 같은 대학교 영문과 교수인 사이먼 에스톡 (Simon C. Estok) 교수가 감수를 담당하여 경술국치일에 발간하게 됐다.
‘일본군 위안부 알고 있나요?’에서는 일본정부가 그동안 주장해 온 "위안부 동원에 일본군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자료를 통해 논박하고 있다. 또한 이 책자에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사진자료를 충분히 게재해 ‘위안부’ 문제와 일제침략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었음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일본군 위안부 알고 있나요?’ 영문판 책자는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 다시금 그 문제점을 국제사회에 환기시키는 귀중한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문판 책자는 미국 의회도서관 등 해외 대학교의 도서관과 한국학연구센터, 해외 한인교민단체, 그리고 국내외 관계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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