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 가입자 수, 꾸준한 증가세 보이며 2천만명 넘어 / ⓒ KBS 뉴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가 출시 8년만에 2000만명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4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2441만명으로, 2009년 5월 첫 출시 후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말 1985만6241명보다는 0.7% 증가했다. 통장 가입금액으로는 4월말 기준 57조2516억원에 이른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009년 5월 출시한 이후 1년5개월만에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 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청약저축 가입자 수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1947만3580명에서 2월 1967만6862명으로 1% 늘었다. 3월에는 1985만6241명으로 0.9%, 4월에는 0.7%로 증가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 수 증가세 둔화는 지난해 발표된 11·3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3 대책 이후 서울과 신도시 등 청약조정지역 1순위 자격 요건이 1주택 이하 보유자로 강화되고 재당첨 금지,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등의 규제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청약저축과 예·부금을 포함한 전체 청약통장 총 가입자 수는 2207만115명으로 지난 3월(2193만6554명)에 비해 0.6% 증가했다.
청약통장 전체 예치 잔액은 약 68조639억원으로 이 금액은 공공주택 건설, 주택구입·전월세 자금 지원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전체 130조원)의 주요 재원으로 쓰인다. 현 정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부동산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도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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