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C ‘제7회 목사안수식 및 장로장립식’ 통해 목사24명·장로2명 배출
국제독립교회연합회(연합회장 이병원 목사, 이하 WAIC)는 17일 경기 구리시 두레교회(담임목사 이문장)에서 ‘제7회 목사안수식 및 장로장립식’을 가졌다.
안수식은 안수대상자들이 초청한 안수위원과 가족들로 인해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안수식 장소인 두레교회 인근에서는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 사람들이 통합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이문장 목사를 거론하면서 “이단 목사 교회에서 목사안수가 웬말입니까? 이단 목사가 회원이면 국제독립교회연합회도 이단집단입니다”라고 하며 이문장 목사와 WAIC를 비난하는 1인 시위를 해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안수식에서는 24명의 목회자와 2명의 장로가 안수를 받고 각자의 사역지와 교회에서 복음을 위해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안수자 대표 한재혁 목사는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두려움과 떨림으로 칼을 들었던 아브라함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만을 따르고자 한다”면서 “목회를 처음 시작하며 어려움도 많겠지만 늘 깨어 기도하며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수위원으로는 이병원 목사(연합회장), 박희종 목사(공로목사), 임우성 목사(사무총장)를 비롯한 21명의 목회자가 참여했다.
안수식에 앞서 인사말을 한 이병원 목사는 “세상의 지식보다는 영적인 능력을 갖춰 많은 열매를 맺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정인찬 목사(자문위원장,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주명수 목사(감사), 이종인 목사(한국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정일웅 목사(신학위원장, 총신대 전 총장), 정균양 목사(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반만열 목사(간성교회 설교목사)는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축사를 한 정인찬 목사는 “하나님께 특별히 선택받아 귀한 직분을 받게 된 것을 축하하며 여러분들을 통해 교단과 교파, 교회가 연합되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 많은 이들을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게 만드는 귀한 종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정일웅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목회에 임하길 바란다”면서 “주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진리의 십자가를 지고 나아갈 때 승리하는 목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안수식 전 드린 예배에서는 최요한 목사(남서울비전교회)가 ‘귀히 쓰는 그릇’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시는 그릇은 깨끗한 그릇이다. 그리고 준비된 그릇이다. 깨끗하고 준비된 그릇은 하나님께서 알맞은 때에 사용하신다”면서 “목회의 길을 가는 것은 어렵고 힘들지만 세상의 어떤 것보다 명예로운 일이다. 큰 교회를 꿈꾸기 보다는 바른 목회를 하기 위해 힘쓰며 위대한 영적 횃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