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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靑 "문서파쇄기 증거인멸 위해 집중구매 의혹, 사실무근"

靑 "문서파쇄기 증거인멸 위해 집중구매 의혹, 사실무근" / ⓒ JTBC 뉴스룸 캡쳐


지난 16일 청와대는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문서 파쇄기 집중적으로 사들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수사 단서 파기 목적으로 새로 구입한 게 아니라 노후된 파쇄기를 교체한 것"이라면서 "일부 언론에서 청와대가 문서 파쇄기를 일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구입을 해 증거 인멸 작업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한마디로 사실무근"이라며 밝혔다.

앞서 청와대가 지난해 9월 이후부터 올해 2월까지 문서 파쇄기 26대를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증거 인멸 작업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정 대변인은 "청와대 문서 파쇄기 교체 주기는 11년으로 이번에 교체된 대상은 노무현 정부 때 구입한 것"이라면서 "교체할 때는 다음 연도 구매 계획 예산을 편성해서 조달청을 통해 구매한다"고 했다.

또한 정 대변인은 "2016년의 경우는 전년도 작성된 구매 예산에 따라 17대를 구매했고, 2017년의 경우에는 역시 전년도에 작성된 구매 예산에 따라서 12대를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6년 2월 이후부터 2017년 2월까지가 29대이고 지난해 9월 이후가 26대"라며 "모든 게 전년도 예산 편성에 따라 구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와대가 최순실씨의 태블릿 PC 보도 이후 26대의 문서 파쇄기를 집중 구입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JTBC뉴스룸은 이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다.